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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연 30% 고수익 미끼로 200억여원 꿀꺽…국내 최대 기업형 전당포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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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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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연 30%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200억여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기업형 전당포 대표와 임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 같은 혐의(유사수신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로 기업형 전당포 M사 대표 이모씨(40)를 구속하고 전무 노모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 2월부터 최근까지 105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221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점장 25명과 지인 80명에게 자사의 해외 지점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과 함께 연 30%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신규 투자금을 받으면 최초 투자자에게 이를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올해 초 지급할 자금이 부족해 해외도피를 시도, 지난달 부인과 자녀를 먼저 캐나다로 보낸 후 출국키로 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사전 출국금지 조치한 경찰에 의해 실패했다.

이들은 투자금 일부를 고급 외제차 구입, 유흥비로 쓰는 등 호화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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