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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과천지식정보타운 폐기물설치부담금 211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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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장태영기자 = 경기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견을 보여왔던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에 따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부담금 문제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28일 과천시에 따르면 LH가 시행하는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3000㎡에 건립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부담금이 211억2595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보타운 조성단가 기준으로 소각시설, 음식물처리시설 등 설치비용 56억8700만원, 시설 부지매입과 관리동 등 설치비용으로 154억3889만원 등 총 211억2595억원으로 산정됐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 지역지원 등에 법률'에 따라 30만㎡ 이상의 공동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시행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거나 설치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을 해당지역 지자체장에게 납부해야 한다.

시는 지난 27일 총 금액 가운데 70억원에 대한 설치부담금 부과고지 공문을 LH에 발송했다. LH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준공예정인 2020년 6월까지 총 설치부담금을 3회에 걸쳐 분납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설치비용 부담금 산정을 놓고 LH와 협의를 벌였으나 부담금 차이가 커 입장을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협의 당시 LH는 시설비용 49억7200만원, 부지매입비용(총면적 1684㎡) 16억5300만원 등 총 66억2500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시는 부지매입비용 중 관리동(11.8㎡), 세차동(11.8㎡) 등의 면적이 실제 사용하기에 협소하다며 추가 부지매입을 요구, 결국 LH가 이를 수용해 지난 8일 최종 합의했다.

시는 LH의 설치부담금을 갈현동 소재 폐기물처리시설인 과천시자원정화센터를 대보수하거나 관련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협의 당시 LH와 부지매입비용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LH가 최종 협의해 설치부담금을 확정했다"며 "지식타운 조성과 함께 폐기물처리 방안에 대해 문제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원 135만3000천㎡ 면적에 1만9127명이 수용 가능한 단독·공동주택지구(8481가구)와 드론, IT 등 4차 산업 관련된 기업이 들어서는 지식기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준공예정은 2020년 6월이다.

jty14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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