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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기업' 취업시켜준다며 돈 받은 전직 경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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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사진=전남 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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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취업시켜준다고 속여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전직 신문사 기자가 구속됐다.

전남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기자 신분과 직원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대기업에 취업시켜준다고 속여 금품을 받아온 A 경제지 기자 김모(48)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씨는 취업을 빌미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8명에게 5000만 원에서 9000만 원까지 총 4억1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대기업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받은 회사 로고와 직인 등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의 취업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악용한 취업사기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는 등 공식적인 통로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회사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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