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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민노총, '지금 당장' 6·30 사회적 총파업 돌입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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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제로, 노조 할 권리 등 3대 핵심요구 제시

이데일리

[이데일리 유현욱 권오석 기자] 민주노총은 ‘6·30 사회적 총파업’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제로 △노조 할 권리 보장 등을 3대 핵심요구로 제시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를 사회적 총파업 주간으로 정한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만~4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회적 총파업 집회를 개최한다. 초·중·고교 급식과 교무 보조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대학과 병원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 등이 주축이다.

민주노총은 본 집회에 앞서 조직별로 서울 도심 각지에서 다양한 사전대회도 진행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30일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서 학교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사전집회를 열고 비정규직교수노조는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민주평등대학 쟁취 대회를 개최한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민주노총은 그간 수많은 투쟁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지난 겨울 촛불을 함께 든 시민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전면에 나선 이번 사회적 총파업을 지지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적폐청산의 골든타임으로 노동 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사회적 총파업 주간 열리는 다양한 집회를 소개했다.

사회적 총파업 주간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2000명이 모여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을 벌인다. 29일에는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사회적 총파업 주간 마지막 날인 다음 달 8일에는 다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하는 민중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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