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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장마전선 재북상…7월 첫 주말 전국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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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등 중부지역 7일까지 지속적인 비

아시아투데이

서울 강남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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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 중인 가운데 29일부터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 영향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지난 24일과 25일 일시적으로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후 남하,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머물다가 북상 중이다.

북상 중인 장마전선은 29일 제주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시작해 30일 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까지 세력을 넓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내달 2일 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 영동과 영서·서울·인천·경기도로 북상, 당분간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소 내달 7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0일과 내달 1일은 경북을 제외한 남부지역, 2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3~7일은 중부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수량은 평년 수준인 5~13㎜에 비해 조금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온도 평년 수준(최저기온 18~22도, 최고기온 24~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당분간 고온현상으로 인한 무더위 현상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번 장마는 예년에 비해 다소 늦게 시작됐다. 몽골 서쪽~시베리아에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위치하고 동쪽의 한반도 부근으로 건조한 북서기류가 유입, 북태평양 고기압(남쪽에서 올라오는 기류)의 북상을 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인해 장마전선의 북상 시기 등은 향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위치는 앞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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