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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대 아파트 910가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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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현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 일대가 91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역북동 405번지 일대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정을 위한 공람 공고를 하고, 7월7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현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2만5000여㎡·2종 일반주거)를 포함해 5만9739㎡ 면적에 910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토지주들로 구성된 '용인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가칭)'이 지난 3월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신대지구 토지주 2분의 1 이상, 구역 면적 3분의 2 이상 동의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관련법에 따라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신대지구는 세브란스병원을 운영하는 연세의료원 측이 기흥구 중동에 짓고 있는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현 역북동 병원 부지 일대를 공동주택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시민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 내 전무한 800병상 이상 대형 종합병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수용했다.

연세의료원 측은 2012년 5월 동백세브란스병원 착공에 들어갔으나 자금난과 불확실한 의료환경 등을 이유로 지상 2층까지 기초 골조공사만 마무리한 채 2014년 12월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시가 역북동 병원 부지를 공동주택 용지로 용도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해 중동 동백세브란스병원 부지 일대 20만9000㎡를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키로 하면서 지난 5일 공사가 재개됐다. 동백세브란스병원은 2020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백세브란스병원 개원 시기 등을 고려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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