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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전통시장과 대기업의 상생패러다임 '구미 선산봉황시장 청년상생스토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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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점포 활용한 창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창업 새모델 제시

아시아투데이

구미 선산봉황시장이 청년상생스토어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제공=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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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아시아투데이 장욱환 기자 = 24년간 방치돼 온 경북 구미시 선산봉황시장 빈점포 총 500여평이 전통시장과 대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청년상인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선산봉황시장은 지난 27일 선산봉황시장상인회와 이마트간 상호협약을 통해 ‘청년상생스토어’를 오픈했다.

‘청년상생스토어’는 청년몰 250평, 이마트 노브랜드 160평, 어린이 놀이터 36평, 고객쉼터 20평으로 구성된다.

이날 개장한 17개 점포는 기존 선산봉황시장에 부족한 아이템들 위주로 불닭발, 국수전문점, 커피전문점, 요거트카페와 같은 음식업부터 도자기공방, 꽃집, 사진관, 공작카페, 캘리그라피, 수입잡화 등으로 다양하다.

선산봉황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고객이 없어 어려움에 처한 시장상인회가 자구책으로 이마트 측에 제안한 사업으로 전통시장과 대기업의 새로운 상생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선산봉황시장 내에 있는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20개의 창업공간을 마련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교육, 사전컨설팅 등을 통해 개장 준비를 해왔다.

이마트 노브랜드는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전통시장 중복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고객들의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놀이터, 고객 쉼터 등을 조성했다.

이번 청년상생스토어 오픈식에 참석한 시장상인 및 시민들은 “청년 창업점포가 들어선 곳이 산뜻하게 변해 시장환경도 많이 개선됐고 젊은 청년들이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여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생긴 것 같다”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점한 당진어시장 내 상생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 사업으로, 청년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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