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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프랑스 역대 가장 젊은 의회 개원···평균 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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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개원한 프랑스 의회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랑스 역대 가장 젊은 의회가 개원했다고 현지 TV 방송사 프랑스24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24는 마라톤 선거 시즌이 끝나고 마침내 의회가 일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는 신임 대통령의 개혁 의지와 국민 전체 의견을 반영하는 의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당별로는 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하원 전체 577석 중 308석을 차지했다. 앙마르수의 연합정당 민주운동당(Modem) 은 42석, 마린 르펜 대표의 극우야당 국민전은 8석, 장 뤽 멜랑숑 대표의 극우좌파 정당 좌파당은 17석을 차지했다.

이번 의회는 여성 의원이 38%를 차지해 프랑스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고 소수 민족공동체 출신 의원도 35명이나 차지해 프랑스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치 경험을 많은 의원도 있지만, 대부분 정치에 새로 입문한 초선 의원이다. 최고령인 만 79세의원부터 최연소인 만 23세 의원까지 다양한 연령대이지만, 의회 평균 연령은 만 55세에서 만 49세로 낮아졌다.

의회는 이날 녹색당 출신의 여당 의원 프랑수아 드 뤼지를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뤼지 의장은 베테랑 의원이지만, 올해 만 43살이어서 그도 역시 프랑스 역대 최연소 하원의장을 기록했다.

그는 연설에서 "의회를 프랑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다 민주적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그리고 더욱 현대적으로 개혁하자"라고 촉구했다.또한 의원의 경비, 퇴직금, 사법 면제와 관련된 새로운 규칙을 마련된 종종 기득권층으로 여겨지는 국회의원의 지위를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회에서는 경찰 권한 증대, 노동법 개혁에 관련된 법안이 신속히 처리될 것으로 프랑스 24는 전망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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