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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여름철 주민 건강 챙겨라" 영동군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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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따라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군민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과장을 팀장으로 안전관리과, 주민복지과, 보건소 담당공무원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적인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태스크포스는 효율적인 폭염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비상연락망 구축, 재난도우미 지정,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무더위 쉼터 지정 운영 등을 맡는다.

군은 영동소방서, 청주기상지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 인명피해와 주민불편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냉방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춘 경로당,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등 308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주민의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홀로 사는 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가구 방문 등을 통해 직접 건강을 살피고, 보건지소·진료소와 연계해 유기적인 관리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 422명으로 구성한 재난도우미도 운영해 취약계층 보호와 노인 건강관리에 나선다.

지난해 고령·취약계층 주민이 신호등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은 '신호대기 그늘막'도 확대 설치한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는 폭염특보를 발령하고 주민행동요령이 담긴 재난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기적 시설물 점검, 폭염 모니터 전담인력 투입, 현장 중심 시책추진 등으로 지역 주민이 건강한 여름을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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