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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충무로 대세남' 김수현 vs 이제훈, 연기변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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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스크린 대전의 전초전, 이번 주 극장가에 한국영화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합니다.

특히 '리얼'과 '박열'은 한류스타 김수현과 연기파 배우 이제훈의 연기변신으로 주목받는 작품인데요,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영화 '리얼'
한류스타 김수현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주목받은 액션 느와르 '리얼'입니다.

난해한 스토리와 과도한 연출로 문제작이라는 평을 받지만, 김수현의 연기 변신은 파격, 그 이상입니다.

카지노 보스와 의문의 투자자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에 전라에 가까운 노출과 베드신, 잔혹한 액션까지 원맨쇼를 펼칩니다.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수현은 '리얼'이 자신의 '20대 대표작'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아낌없이 도전을 펼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수현 / 영화 '리얼' 장태영 역 : 다소 영화에 보신 것처럼 꽤 센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담감마저 이겨낼 정도로 욕심이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 영화 '박열'
헝클어진 머리, 지저분한 수염의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반듯한 이미지의 이제훈은 뼛속까지 아나키스트 '박열'로 변신했습니다.

'박열'은 '동주'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 시대극으로,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 박열의 실화를 그렸습니다.

[이제훈 / 영화 '박열' 박열 역 : 일본 제국주의 심장부인 도쿄로 가서 그렇게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저한테는 굉장히 놀라움의 연속이었거든요. 뜻이 굉장히 숭고하고, 하지만, 행동하는데 있어서는 가치가 높은 인물이다.]

이제훈은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연기 톤을 조절하며 박열을 입체적 인물로 살려냈고,대사의 절반 이상을 일본어로 소화하며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법정 장면에도 강렬한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끕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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