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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 납치 살해한 20대 검거..공범 2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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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DB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골프연습장에서 귀가하던 부녀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후 살해한 혐의로 심모(29)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을 함께 저지른 심씨의 친척 A(31)씨, A씨의 여자친구 C(여·36)씨 등 공범 2명을 쫓고 있다.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주부 B(47) 씨가 납치됐다.

경찰은 25일 오전 1시 30분쯤 B씨 남편(51)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B씨가 남편과 각각 차를 타고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귀가하려던 중 남편이 먼저 출발한 사이에 납치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피의자들은 B씨 차 바로 옆에 자신들의 차를 미리 주차하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납치 후 B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470만원을 인출한 점을 포착하고 이들의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또 차량 동선 등을 추적하던 중 이날 오전 1시쯤 일당 세 명 중 한 명인 심모(29) 씨를 함안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심씨로부터 B씨를 살해한 후 저수지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저수지 내부를 수색하고 있으며 달아난 공범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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