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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2연평해전 산화 장병 6명은 '전사자'가 아닌 '순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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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제2연평해전 전사 장병 전사자 예우"

중앙일보

2017년 3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차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등으로 전사한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201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장병들을 전사자로 공식 예우하는 방안을 28일 국회 청문회에서 밝힐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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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경록 기자


2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28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경비정의 기습을 받고 목숨을 잃은 윤영하 소령 등 장병 6명에 대한 전사자 예우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제2연평해전은 2002한일월드컵이 열리던 기간인 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 공격에 맞서 싸우던 우리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다친 사건이다.

제2연평해전은 '서해교전'이라 불려왔으나 2008년 4월 이름이 바뀌었고, 2016년 정부에 의해 승전으로 공식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장병 6명은 '전사자'가 아닌 '순직자' 상태다. 당시 '전사' 규정이 별도로 없어 이들은 '공무 중 순직'으로 처리됐기 때문이다. 2004년 법 개정으로 전사 규정이 마련됐으나 국방부는 소급 적용은 어렵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한편 송 후보자는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해군 2함대 제2전투전단장으로 당시 우리 군의 완승을 이끈 주역이다. 당시 그 공으로 송 후보자는 충무 무공훈장을 받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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