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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롯데·CJ·신세계, 유통기업 줄줄이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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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롯데, 잠실 롯데월드타워 입주

CJ, 리모델링으로 퇴계로 임시 사무실

신세계, 증축 마친 강남점으로 이동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이 줄줄이 둥지를 옮기고 있다.

26일 유통업계 말을 종합하면,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씨제이(CJ)그룹,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소비재 대표 기업들이 대거 사옥을 이전한다. 아예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는 기업부터 건물이 낡아 리모델링을 위해 임시 사옥에 입주하는 기업도 있다.

롯데는 숙원사업이던 롯데월드타워 완공에 따라 ‘잠실 시대’를 연다. 서울 소공동에 있던 그룹의 ‘콘트롤타워’ 격인 경영혁신실은 이달 말부터 롯데월드타워로 이사한다. 다음 달 중순까지 경영혁신실 전체와 주요 비즈니스 유닛(BU),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이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높이 555m의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건물이다. 앞서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등의 계열사는 이미 입주했다.

씨제이그룹은 남산 본사 리모델링 결정에 따라 임시로 사무실을 옮기게 됐다. 씨제이가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직후인 1994년부터 사용한 남산 본사는 기존 18층에서 19층으로 증축 리모델링된다. 이 건물은 국제회의 시설 등을 추가한 스마트 오피스로 건설되는데, 돌아오는 시점은 2019년이 될 전망이다. 임시 사무실은 퇴계로 5가 씨제이제일제당센터 일부 층을 이용하게 된다.

주요 백화점들도 하반기부터 본사 이전 계획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사는 현재 서울 중구 본점에 사무실이 있지만, 이르면 8월 반포 센트럴시티에 있는 강남점으로 이전한다. 홍보실을 제외한 백화점 전 부문이 이동할 계획이다. 지난해 증축을 마친 강남점은 신세계백화점을 대표하는 매장으로 성장했으며, 센트럴시티에는 올 연말께 신세계면세점도 들어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삼성동으로 본사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내 금강쇼핑센터에 본사가 있는 현대백화점은 2019년 삼성동 KT&G 대치타워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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