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등 5개 기관 ‘사람 우선’ 교통개선 협약

[한겨레] “보행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만드는 데 적극 노력”

협약식 뒤엔 2017년 울산교통포럼도 열려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5개 기관·단체가 26일 ‘사람이 우선인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오후 2시 비엔케이(BNK) 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 강당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이재열 울산지방경찰청장,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채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5개 기관·단체장은 협약 체결을 통해 자동차 중심의 교통환경을 개선해 보행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기현 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및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으로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서에서 울산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및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울산경찰청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법규 위반단속과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시민 교통문화 의식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를 하고,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다발지점과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과학적이고 공학적인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 뒤엔 2017년 울산교통포럼도 열려 ‘안전속도 5030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과 ‘제한속도 변경에 따른 교통안전시설 개선방안’을 주제로 각각 유수재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과 박순용 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안전속도 5030’은 사람이 우선인 교통환경을 목적으로,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도로는 시속 50㎞, 어린이보호구역 등 특별보호도로는 시속 30㎞로 제한속도를 낮추는 사업을 말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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