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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엄마 뚱뚱해"란 말에 충격.. 엄마가 내놓은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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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앨리슨 키미 인스타그램]

물놀이를 갔다 그만 물에서 나오라고 하자 화가 난 딸은 "엄마는 뚱뚱해"라고 말했다. 엄마는 올해 4살 밖에 안된 딸 아이가 뚱뚱하다는 말을 좋지 않은 뜻이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미 투데이뉴스 등은 플로리다주 코코아비치에 살고있는 엄마 앨리슨 키미(30)씨가 딸 캠벨(4)과 아들 그레이엄(6)에게 전한 보디 포지티브 메시지를 소개했다.

키미씨는 "집에서 뚱뚱하다는 표현을 쓴 적도 없는데 딸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뚱뚱하다는 말을 일종에 모욕으로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딸이 벌써부터 날씬한 몸매를 가져야만 아름답다는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을 갖게 될까 걱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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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앨리슨 키미 인스타그램]

결국 키미씨는 딸과 아들을 불러 "세상에 뚱뚱한 사람은 없다"며 "우리는 모두 살을 가지고 있다. 우리 뼈와 근육을 보호해주고 몸이 계속 움직일 수 있도록 에너지를 생성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갖고 있는 양이 다를 뿐 모든 사람이 살을 가지고 있다"며 "살이 많고 적다고 해서 누가 더 나은 사람이고 아니냐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키미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연을 소개하며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몸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준에 노출돼있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포스트는 뜨거운 호응을 얻어 현지 매체들이 소개했다. 그는 "아이들이 몸무게에 대한 걱정 대신에 삶의 기쁨과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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