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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코스피, 실적 시즌 앞두고 긴장…보합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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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2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35포인트(0.27%) 오른 2384.95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49포인트(0.1%) 상승한 2381.09로 출발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번주 29일부터 이틀 간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데다가 다음달부터 기업들이 2분기 성적표를 발표하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는 상향 추세다. 올해 2분기 실적 기대치는 연초 대비 31.1% 증가했다. 2분기와 3분기 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의 추정치 역시 30% 이상 커져 하반기 투자금 유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양혜정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달까지 나타난 수출 지표로 볼 때 2분기 코스피 매출은 양호할 것"이라며 "신흥시장과 유럽 회복에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낮은 증시 밸류에이션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IT 이외 업종에서도 이익 회복이 확인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94억원, 기관이 167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34억원 순매도 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25% 강세다. 전기·전자는 1.11%, 철강·금속은 0.68% 오르고 있다. 제조업은 0.51%, 비금속광물은 0.57% 상승세다. 증권은 0.28% 뛰고 있다. 반면 은행은 0.64%, 통신업은 0.55%, 음식료품은 0.59%씩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과 기계도 각각 0.54%, 0.58%씩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2%, POSCO가 1.11%씩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화학도 0.76%, 0.53%씩 상승세다. 삼성물산은 0.72%, SK텔레콤은 0.58%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도 0.58%, 0.51%씩 약세다.

그외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생명보험사 PCA생명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6.45% 상승세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리니지M' 흥행에 힘입어 3.6% 오르고 있다. 상장폐지를 위해 정리매매를 진행 중인 보루네오는 79.36% 급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6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0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0.56포인트(0.08%) 상승한 669.49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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