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콜롬비아 과타페 호수서 관광객 170명 탑승 추정 유람선 침몰…9명 사망·28명 실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콜롬비아의 과타페의 엘 페놀 호수에서 관광객 150여 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 최소 9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관광객 170여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다.

25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재난 당국은 이날 오후 6시쯤 과타페에 있는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유람선 '알미란테'가 침몰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승객 중 99명은 구조됐고 40여 명은 스스로 호수가로 헤엄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선에는 정원을 초과한 170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AP통신은 구조된 이들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탄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탑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당국은 구조 작업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콜롬비아 공군은 트위터를 통해 헬리콥터를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메델린 시장은 소방대원과 스쿠버 다이버들이 과타페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과타페는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델린에서 50㎞가량 떨어져있다. 엘 페뇰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산이 있어 해외에도 이름난 관광지다.

[오경묵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