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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금리인상·유가하락 시대… 세계적 큰손들 투자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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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 초불확실성 시대의 뉴 리더십]

4일 ‘초불확실성 시대 투자’ 세션

조선일보

(왼쪽부터)미즈노 히로미치, 루크 엘리스, 안드레 프레이.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과 국제 유가 하락 조짐 등으로 글로벌 투자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자산 시장의 커다란 물줄기가 바뀌는 시점에 투자자들은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둘째 날인 내달 4일 오후 ‘초불확실성 시대의 투자 전망’ 세션에서 세계적인 투자가들이 그 답을 알려준다.

이 세션에서 연사로 나서는 미즈노 히로미치(水野弘道)는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의 최고투자책임자(CIO)다. GPIF의 자산 규모는 1조2000억달러(약 1366조원)에 달한다. 미즈노 CIO는 런던 소재 사모펀드 콜러 캐피털 아시아 투자부문 대표를 맡아오다 2014년 7월 GPIF의 고문으로 합류했고, 2015년 1월 GPIF가 신설한 CIO직에 올랐다.

미즈노 CIO는 부임 초기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고 대체 투자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등 혁신적인 분산 투자 정책을 펼쳐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연 수익률 12.3%를 기록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루크 엘리스(Luke Ellis)는 세계 3대 대체 투자 운용사 중 하나인 '맨그룹'의 CEO다. 맨그룹의 총운용 자산은 887억달러(약 101조원)다. 이 중 80% 이상이 대규모 자금을 굴리는 기관투자자의 자산이다. 엘리스 대표는 2007년부터 '투자용 알파고'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엘리스 대표는 "(모든 정보는 다 공개되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상대적인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면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내 투자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드레 프레이(Andre Frei)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운용 자산 570억달러(약 65조원) 규모의 대체 투자 운용사 '파트너스그룹'의 CEO다. 프레이 CEO는 2000년 파트너스그룹에 합류해 2014년 CEO직에 오르기까지 위기관리·고객 서비스 부문을 맡았다. '초불확실성 시대의 투자 전망' 세션은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후원: HYUNDAI, SK, NAVER, LG, KOREAN AIR,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우리은행, 하나금융그룹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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