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알립니다] "개성공단 재개하면 北은 작전 성공했다 생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8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7월 3~4일]

국내외 160명 연사 강연… 인도네시아 현직 장관 3명 참석

후쿠다 "北核 관련국 연계해야"

조선일보

(왼쪽부터)후쿠다 前일본 총리, 캐머런 前영국 총리, 레타 前이탈리아 총리.


'초불확실성 시대의 뉴 리더십, 협력과 번영의 길을 찾아서'를 주제로 하는 이번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이외에 데이비드 캐머런(Cameron) 전 영국 총리,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 엔리코 레타(Letta) 전 이탈리아 총리, 에스코 아호(Aho) 전 핀란드 총리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후쿠다 전 총리는 콘퍼런스에 앞서 지난 14일 도쿄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이 개성공단 가동을 일방적으로 재개하면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는 작전이 승리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일·중국·러시아 등 관련국 모두가 긴밀하게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이 (군사적 개입 등) 돌출 행동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한국이 양해하지 않는 한 일본은 아무것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이 둔화된 한국과 일본은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계속 작아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럴수록 중국과 대등하게 협상하기 위해 한·일이 협력해야 하고, 경험이 풍부한 문재인 대통령이 선두에 서서 적절히 대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연사 115명을 포함, 총 160여명의 연사가 총 65개 세션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7월 3일에는 세계 최대 귀금속 체인 저우다푸(周大福) 등을 거느린 홍콩 뉴월드부동산그룹의 에이드리언 쳉(鄭志剛) 부회장 등 중국을 대표하는 경제인·석학·스타 창업자 30여 명이 중국 경제·소비·산업에 대해 설명한다. 7월 4일에는 린이푸(林毅夫) 전 세계은행 부총재, 몬텍 싱 알루왈리아(Ahluwalia) 전 인도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트럼프 시대의 세계경제를 전망한다.

'부상하는 아시아' 트랙(7월 4일)에는 인도네시아·인도·말레이시아·태국·러시아 등에서 온 전·현직 장관, 외국인직접투자(FDI) 책임자, 투자사절단이 각국의 유망 투자처를 소개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토마스 렘봉(Lembong) 투자조정청(BKPM) 청장,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Hartarto) 산업부 장관, 트리아완 무납(Munaf) 창조경제위원회(BEKRAF) 위원장 등 현직 장관 3명이 참석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스타트업(창업 기업) 육성 기관인 '헬로 투모로(HT)'가 20여 개의 스타트업 특별 세션도 진행한다. '테크놀로지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AI(인공지능), 농업, 의학 등의 최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HT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 10개 사를 발굴하는 'HT코리아 챌린지' 행사도 함께 연다.

일시: 2017년 7월 3~4일

장소: 서울 워커힐 호텔

참가 신청 기간: 6월 28일까지

대상: 일반인, 기업·기관, 단체 등

등록 문의

―인터넷 www.ALCchosun.com
―전화 (02)724-6394
―이메일 alcreg@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