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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프로듀스 101' 티켓으로 1000만원 사기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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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이벤트 한다고 속여 가로채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콘서트 티켓 당첨 이벤트를 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10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고교생(17)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학생을 25일 구속했다.

이 학생은 지난 16일부터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팬 4만7000여 명이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에 '콘서트 티켓 나눔 이벤트'라는 제목의 광고 글을 수차례 올렸다. 프로그램 출연자 관련 기념품이나 정가 7만7000원짜리 콘서트 티켓이 들어있는 '해피박스'를 1개당 1만3000원에 판다는 내용이었다. 콘서트 티켓은 당시 매진 상황이었다.

속은 피해자들은 이 학생이 송금해달라는 계좌로 돈을 보냈지만 상품을 받지 못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은 경찰에 "용돈이 필요해 한 일"이라고 진술했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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