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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인천세관, 마약류 밀수입 대폭 증가...필로폰 등 145건, 28kg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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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인천세관이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마약단속 관계기관 및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탐지견 적발시범을 보이고 있다./제공=인천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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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올 상반기 인천세관의 마약류 밀수입 적발 건수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필로폰 등 각종 마약류 적발실적이 145건(28㎏)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5월 말 기준 인천세관 마약류 밀수 단속실적은 전년에 비해 건수 22%, 중량 11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국내서 가장 많이 남용되는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은 신체에 숨겨 밀반입한 사례가 전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변은닉 밀수 사례는 12건, 343g으로 전년과 비교해 건수가 20% 증가했고, 은닉수법은 항문 등 신체내부·속옷·신발 밑창 등 다양하다. 적발된 마약은 대마류 8641g(57건), 메트암페타민(필로폰) 2507g(33건) 신종마약 등 기타 마약류 순이고, 특히 대마류는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밀수경로는 특송화물 1만9734g(78건) 국제우편 1071g(33건), 여행자 7540g(30건) 순이며, 특송화물을 통한 밀반입 건수는 전년 대비 290% 늘었다.

또 소량의 필로폰이 중국·태국 등 동남아지역에서 여행자 및 특송물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밀반입되고 있으며, 젊은층에서 주로 남용되는 엑스터시·LSD 등 신종마약류는 미국·유럽 등에서 주로 밀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지능화·은밀화 되고 있는 마약밀수를 적발하기 위해 야간 및 새벽시간 등 취약시간대 항공여객에 대한 정보분석 및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검찰·경찰 등 국내외 수사기관간 공조를 통해 마약류 밀반입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세관은 UN지정 제31차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마약단속 관계기관 및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마약퇴치의 날’이 법적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밀수단속 유공자 표창, 마약탐지견 적발시범, 마약류 실물·은닉도구 전시회 및 홍보물 등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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