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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북도, 포항 영일만항 2020년 국제여객부두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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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제크루즈 및 페리 접안시설 착공

안동/아시아투데이 장영우 기자 = 경북도가 포항시 영일만항의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크루즈 및 페리 입항을 위한 국제여객부두 접안시설을 2020년까지 건설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국제여객부두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약 443억원(국비)을 투입해 5만톤급 규모의 크루즈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여객 전용 부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0년 준공이 목표다.

향후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극동 러시아, 일본 서안, 중국 동북3성 등의 연근해 국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울릉도, 독도 등 동해안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과 경주, 안동 등 내륙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관광 상품개발에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기존 영일만항의 출입국 시설이 협소해 국제여행객 방문 시 입출국 시간이 지연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입국 시설(CIQ) 확장공사도 추진됐다.

도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대기실, 검역대, 심사대 등을 확충해 출입국 3대 수속인 세관 검사·출입국 관리·검역의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도는 출입국 시설의 확충과 국제여객부두의 착공으로 여객부두 완공 전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원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포항영일만항은 항만물류 기능은 물론 산업, 경제, 해양관광 기능을 포함하는 환동해권 거점항만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이라며 “출입국 시설 확충과 향후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영일만항을 이용해 국내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고, 해양관광 서비스 관련 일자리도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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