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에서 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이런 내용을 한국노총 측에도 전해줬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최근 점포를 133곳에서 32곳으로 줄이고, 대형 WM(자산관리)센터와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소비자금융 전략을 발표한 후 노동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8일 박 은행장이 일자리위원회를 찾아왔고, 거기서 세 가지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첫째 약속은 지점 축소에 따른 인력감축은 없다는 것, 둘째 약속은 지점 축소로 생기는 여유 인력은 생산성이 낮은 곳에서 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보내서 일하도록 하겠다는 것, 셋째는 노사문제에 대해 앞으로 노조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이날 일자리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씨티은행 등 구조조정 위기에 놓인 노동자들이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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