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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부산 서구, 민간협력 석면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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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 서구청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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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서구는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석면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민간협력으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석면폐증, 폐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전국적으로 석면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비 문제로 아직 160만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이 남아있다.

부산 서구에도 무허가 건물을 포함 4973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이 있으며 이 중 주택이 4795동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석면으로 인해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예산 26억원을 들여 914동의 석면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122동을 개량했지만 지붕개량 비용 문제로 전체적인 사업완료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용을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하지만 철거 후 개량비용은 수요자 부담으로 하고 있어 비용에 부담을 느낀 가구는 지붕개량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구는 민간협력 취약계층 석면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사)부산 서구 사랑의 띠잇기 봉사단 후원회에서 3000만원을 지원, 우선 대상자로 선정된 6가구에 대해 사업을 시행한다.

서구 지역자활센터가 사업비를 후원 받아 사업자를 선정해 다음 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석면 슬레이트 거주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앞으로 사업예산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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