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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성남 이어 안양시도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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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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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 안양시가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먹이를 먹고 있다. 안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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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 성남시에 이어 안양시에도 길고양이 급식소가 마련됐다. 길고양이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먹이 공급을 통해 주변 환경 정비는 물론, 급식소 주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사업을 통해 개체 수 조절에 나서기 위해서다.

안양시는 20일 만안구청, 동안구청을 비롯해 공원 3곳 등 시내 5곳에 시범적으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급식소는 이른바 ‘캣맘’ 등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자가 급식소별 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먹이를 찾는 길고양이는 주택가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훼손해 도시환경을 해치고 야간에 갑자기 나타나 보행자에게 공포심을 유발했다. 또 길고양이의 영양 상태 불량과 상한 음식물 섭취 등으로 각종 질병이 우려됐다.

시는 “급식소에서 깨끗한 먹이를 제공해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함과 아울러 중성화를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사람들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21일 여의도공원에 5곳, 월드컵공원에 4곳 등 급식소를 새로 설치하기로 해, 5개 공원에서 모두 32개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게 됐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서울숲 10곳, 보라매공원 10곳, 월드컵공원 3곳 등 모두 23곳에서 급식소를 운영해왔다. 이밖에 성남시는 지난 5월 공원 9곳에 ‘성남시 길고양이 밥집’을 20개 설치했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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