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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직장인 연차휴가 8.6일 사용…6년째 세계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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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매일경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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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일

우리나라 직장인 휴가 소진율이 6년째 전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2013년 기준 1년에 평균 14.2일의 연차휴가를 보장받았지만 이 가운데 8.6일(60.6%)만 사용했다. 또한 여행정보회사 익스피디아가 2016년에 발표한 '전 세계 주요 28개국의 유급휴가 사용 실태'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는 15일 중 8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이 조사에서 6년 연속 세계 최하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유급휴가 사용 일수는 평균 20일이었다. 휴가 사용 일수가 10일 미만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14위

한국 상장주식 시가총액 규모가 전 세계 1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말보다 한 계단 오른 성적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총 1조5488억달러로 작년 말 1조2821억달러보다 20.8% 늘어났다. 세계거래소연맹에 속한 81개 거래소의 전체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70조1000억달러에서 71조9000억달러로 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우리나라 증시 시가총액 증가율은 21%에 육박하며 인도 내셔널증권거래소(25.6%), 뭄바이증권거래소(25.0%)에 이어 증가율 상위 세 번째를 차지했다. 또한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한국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2.2%로 집계됐다.

◆27.6%

급성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의 30%는 퇴원 후 2년 내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급성심부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4.8%, 퇴원 후 6개월 내 사망률 12.4%, 1년 내 18.2%, 2년 내 27.6%로 각각 나타났다. 2년 내 사망률은 대장암(23.7%)이나 위암(25.6%)의 5년 사망률보다 높았다. 심부전은 심근경색이나 고혈압 등의 질환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호흡 곤란, 발목 부종,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5%에서 2013년 1.53%로 약 2배 증가했으며, 2040년에는 3.3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10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태양계 밖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 10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나사는 새로운 행성 후보군 219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0개의 행성은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와 비슷한 거리로 항성 궤도를 돌아 액체 상태 물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으로 관측됐다. 2009년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외계 행성을 찾을 목적으로 쏘아올린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현재까지 4000개 이상의 별을 행성 후보군에 추가했다. 이 중 2335개는 실제 행성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서 생명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행성은 약 50개에 달한다.

◆2000여 명

호주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은 모두 6만4000여 명이며 이 중 한국인도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이민부 최신 자료에 따르면 호주 내 불법체류자는 6만460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5년 전보다 6% 늘어난 수치다. 불법체류자 중 학생비자 소지자는 전체의 15%를 차지했으며,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는 3%에 그쳤다. 불법체류자를 국적별로 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국적자 9440명, 중국 6500명, 미국 5710명, 영국 3680명 등 순이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인도, 한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이 2800명부터 2200명 사이였다.

[조성준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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