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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보령시의회 "보령댐 금강원수 공급기준 상향조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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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보령시의회 소속 의원들이 금강원수 유입을 위한 도수로 운영 단계의 상향조정을 촉구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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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뉴스1) 유승길 기자 = 충남 보령시의회가 백제보에서 금강원수를 유입하는 도수로 운용단계의 상향 조정과 물이용 부담금 면제 조치의 확대 등 정부의 현실적인 가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박상배 의장을 비롯한 12명의 시의원들은 '보령댐 금강원수 공급기준 상향 등 촉구 결의안'을 통해 “보령댐 광역상수도를 이용하는 도내 8개 시군민들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현행 '경계단계'에서 운용되는 도수로 물 공급 기준을 '관심단계'로 상향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보령댐 집수구역에 대해서만 ‘물이용 부담금’을 징수하지 않는 ‘금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 부담금 징수 면제 조치를 보령시 전 지역으로 확대·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보령 댐의 하천 유지수 및 농업용수 공급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하류지역 농경지 2031ha에 대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 대책과 향후 도시 확대로 인한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대체수원 확보를 강력히 요청했다.

의원들은 “올해 초부터 6월 5일까지 보령시의 강수량은 176.4mm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 274.6mm의 64.2%, 전년같은 기간 강수량 332.6mm의 53% 수준”이라며 “보령댐 건설 전에는 미산·성주면 일대의 자연 유입수와 지하수로 먹는 물과 농업에는 걱정 없었으나 보령 댐의 물 가둠으로 하천수와 지하수가 점차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국회의장, 대통령비서실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환경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충청남도지사,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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