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대구경북 때 이른 불볕더위 기승···언제 꺾이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더위 식히는 아이들


무더위, 강한 일사·남서풍 영향

25일 비 온 후 더위 주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구미의 한낮 수은주가 34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대구를 비롯해 영천·군위·고령·성주·청송·상주·예천 등 경북 지역도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영양 평지·봉화 평지·문경·청도·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에는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지청은 올해 6월 기온이 평년 21.1도보다 1~3도 가량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북부지역의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이동한데 이어 대기 하층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낮 동안 일사가 지속적으로 내리쫴 지면이 가열된 것도 한 원인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오는 25일을 전후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적어도 다음달 초순까지는 고온 현상이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광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지구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봄은 짧아져 무더위가 빨리 찾아 왔다"면서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열대야 등 극한기후에 대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soso@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