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예술성 높은 허수아비 만들어보세요"

전남도농업박물관 24일부터 경연대회

허수아비. /뉴스1 © News1

(영암=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8월26일까지 야외전시장과 농업테마공원에서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잊혀져가는 농경사회의 정감 있는 풍습을 살리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마련된 경연대회는 60여 가족 2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가족당 5000원이며 허수아비 만들기에 필요한 각종 도구와, 볏짚, 새끼줄 등은 박물관에서 지급한다. 꾸밈용 옷과 기타 장식품 등은 참가 가족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작품은 24일부터 8월25일까지 박물관 대회장에서 직접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0시부터 농업테마공원에서 경연대회와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는 작품명의 적정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고려해 이뤄진다.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등 총 7명의 입상자를 선정해 전남지사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우성 박물관장은 "가족의 화합과 창의성을 발휘해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만들면 된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은 조상의 지혜를 느끼고 기성세대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추억을 회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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