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전주시, 시민들의 비만 예방·관리 나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북CBS 김진경 기자

노컷뉴스

전주시 보건소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전주시민들의 비만관리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주시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만병의 근원으로 손꼽히는 시민들의 비만 예방·관리에 나선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20일 전북대학교에서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시민들의 비만 관리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소와 전북대부설 비만연구센터는 이를 위한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전북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 중 비만자(BMI 기준 남자 20%, 여자 28%이상)를 대상으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매월 2차례씩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는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은 영양사와 운동지도사, 치위생사, 간호사 등이 방문해 통합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 대상자들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기초건강을 측정하고 체성분 분석을 통해 정확한 비만도를 측정하게 된다.

또한, 측정된 비만도에 따른 영양관리와 절주, 구강건강관리, 심뇌혈관관리 교육, 금연클리닉 운영, 운동 처방 등을 통해 비만도를 개선하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996년부터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해 비만의 위험성을 경고해왔다.

전주시 비만율 역시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처음 실시된 지난 2008년 22.7%에서 지난해에는 28.3%까지 치솟는 등 갈수록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소는 만병의 근원인 비만 관리를 통한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체지방률 40% 이상인 고도 비만자 대상으로 영양·운동·행동 조절을 12주 과정(주 3회)으로 제공하는 렛미인(Let美人)프로그램, 과체중자와 체지방률 28% 이상인 비만자를 대상으로 영양·운동·간호 등 5주 과정(주 3회)으로 진행되는 뱃살탈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바쁜 업무로 인해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한 일터' 사업도 6개 사업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