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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향토음식도 먹고 관광도 즐기고…농가맛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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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농가맛집 10곳 선정

지역서 재배한 농산물로 향토음식 만들어

음식점 주변에 관광지도 있어 체험공간으로도 각광

향토 음식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농가맛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일 다가오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도내 농가맛집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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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담꽃의 향토음식 [사진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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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맛집은 이른바 농촌복합 식문화 공간이다. 농촌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에서 산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한다.

한옥체험·전통 식초 만들기·조청 만들기·고추장 등 전통 장 만들기 등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농가맛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식재료와 비법을 활용한 향토 음식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에 위치한 '담꽃' 식당은 늙은 오이를 이용한 오이지인 용인 외지, 삼합에 메줏가루와 고춧가루 등을 넣어 즉석에서 만든 빠치장, 백암순대 등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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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매화당의 전통 한옥. 한옥 체험도 가능하다. [사진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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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남면에 있는 '매화당'은 두부로 만든 콩스테이크와 맥적구이정식 등 다양한 한식을 판매한다. 특히 벼를 3개월 동안 발효시켜 누룩으로 만든 맹골전통주가 인기다. 전통 한옥 체험도 가능하다.

이천시 신둔면의 '안옥화 음식갤러리'는 지친 몸의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약선탕, 산야초 전골, 뿌리 정식 등을 판다. 약선요리는 코스요리로 차별화시켰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김포·여주·양평·안성·포천 등에서 토종닭 백숙, 전통 장을 이용한 한정식, 매운탕 등의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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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안옥화 음식갤러리 [사진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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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음식점 주변에는 관광지 등 볼거리도 많아서 식사 후에 산책 등도 가능하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맛집은 지역생산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한 공간"이라며 "차별화된 농가맛집 메뉴를 통해 이야기가 있는 농촌 공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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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경기도]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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