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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인천시 강화군 중소기업 슬러지 처리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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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강화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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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청 전경 (인천=국제뉴스) 이정택 기자 = 한 중소기업체가 인천시 강화군의 적극적 노력으로 슬러지 처리 비용을 절감,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강화읍 소재 H업체는 올해부터 슬러지 처리비용을 기존 처리비용보다 매달 약 75% 절감하고 있다. 이 업체는 육류를 가공해 국내 굴지의 대형업체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그동안 육류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많은 비용을 들여 관외 업체에 위탁 처리해 왔다. 당시 업체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비부담은 물론 환경과 위생이 최우선시 되는 업체로 슬러지의 적기처리 부담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따라서 업체관계자는 현장에서 공장 폐수에 대한 지도점검을 하던 군청 공무원에게 어려움을 호소했고 해당 공무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한 달 뒤 관내에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업체에서 당초 처리비용의 5분의 1 가격으로 적기에 슬러지를 수거 처리하게 됐다. 이로 인해 업체는 매달 3백만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

H업체 관계자는 "슬러지를 적은 비용으로 적기에 처리하면서 영업규모가 현재 1.6배 가까이 커졌다"며 강화군에 감사를 표했다. 또 슬러지 수거업체 대표도 "냄새가 거의 없는 탈수된 슬러지를 퇴비로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육류 가공 업체와 슬러지 수거 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폐수 등 현장 지도단속 업무도 중요하지만 이번 H업체 건처럼 앞으로도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 상생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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