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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주광덕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도 안경환 판결문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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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한 판결문 입수에 의혹제기는 정치공세"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20일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몰래 혼인 신고' 판결문 입수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일부 의원들도 해당 판결문을 법원행정처를 통해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15일 (법원 행정처에) 신청해서 받았다"며 "그 다음 날 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 국민의당 간사, 법사위 소속 민주당의 또 다른 의원 2명과 정의당 의원도 같은 방법으로 판결문을 요청해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반박하는 주광덕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자료에 첨부된 가족관계증명서와 제적등본 부분을 펼쳐 보이며 "제적등본 뒤를 살펴보면 여러 곳에 한글로 몇 년 몇월 몇일 안경환은 한문, 가외 혼인무효 심판 확정.한글로 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7.6.19 jeong@yna.co.kr



주 의원은 지난 16일 안 전 후보자의 판결문을 공개한 뒤 판결문 입수 경위를 둘러싼 논란에 직면했다. 여권에서는 주 의원이 검찰 출신이자 박근혜 정부의 정무비서관을 지낸 경력에 주목하며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로부터 받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는 "법원행정처에서도 '주광덕 의원실에서 문서로 서류제출 요구를 받았고 관련법에 의해 적법하게 자료를 주 의원에게 제출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더 이상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정치공세로밖에 볼 수 없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또 "해방 이후 판결문 대부분이 (법원에) PDF 파일로 보관돼 있다"며 "컴퓨터에 판결 대상자와 당사자의 인적 사항, 판결 일자를 집어넣으면 바로 판결문이 화면에 뜨고 출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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