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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여의도·월드컵 공원에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9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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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사료·캔 기부함도 설치 ]

머니투데이

서울 여의도 국회 후생관 앞 잔디광장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 돼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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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월드컵(하늘) 공원에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9개소가 추가된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여의도공원 5개소, 월드컵 공원 4개소 등 총 9개소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길고양이 급식소는 총 32개소(5개 공원)가 됐다.

길고양이 사료·캔 기부함도 설치한다. 공원을 찾은 시민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싶을때 기부함에 사료를 기부하면, 급식소에서 이를 길고양이에게 제공한다.

서울시가 지난 2015년부터 길고양이 공원급식소를 운영한 결과,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길고양이 밥자리가 없어져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시민단체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중성화 수술을 추진, 길고양이 개체를 조절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길고양이 중성화율이 70% 미만이거나 민원이 많은 비위생적 급식소는 철거할 예정이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길고양이 공원급식소가 민관협력으로 길고양이를 올바르게 돌보는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호 기자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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