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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국내 최초 사진관 ‘천연당’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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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 전경.


태권도진흥재단은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기념해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관인 ‘천연당’을 재현하는 ‘아트 프로젝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내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이주용 미술원 교수 진행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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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의 대쾌도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촬영 공간과 초기 사진관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풍속화가 신윤복의 대쾌도(택견)를 배경으로 관람객의 초상을 사진으로 촬영해 무료로 선물하는 아트 프로젝트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대회가 열리는 무주와 태권도 역사 속 인물 가족 현장촬영과 홀로그래피 작품 등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그동안 전시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순종의 장례식 과정’ 원본 사진 252장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개화기 시대 고종황제와 영친왕, 이방자 여사 등에 대한 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사진 발명 당시 사진기법인 다게레오 사진과 앰브로 타입 사진, 틴타입 원본 사진 5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김중헌 사무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대한제국 탄생 120주년, 천연당 사진관 110주년 기념을 연계한 행사”라며 “183개국 1700여 명의 선수단과 대회기간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특별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초상사진 촬영 이벤트’를 위해 선착순 210가족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태권도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무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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