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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햇볕은 쨍쨍, 오존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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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함께 오염 농도 짙어져…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

연일 쨍쨍한 햇볕이 쏟아지며 폭염과 함께 오존 농도도 짙어져 비상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에도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오존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19일 예보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스프레이, 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과 같은 오염물질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자극성 기체를 말한다. 오존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피부·안구 질환 등도 유발한다. 오존 농도가 '나쁨'일 땐 노약자는 물론 폐·심장 질환을 앓는 환자는 장시간 무리한 실외 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기오염 물질 증가 탓에 전국 오존 농도는 2011년 0.024PPM에서 지난해 0.027PPM으로 계속 상승 추세다. 환경부는 "자동차 매연 등 대기오염 물질 저감 정책과 함께 오존 예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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