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밝은 매출 전망에 주가 13%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
알리바바 마윈 회장 재산 추이. 단위 10억 달러. 출처 블룸버그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마윈 회장 재산이 하루 만에 28억 달러(약 3조1377억 원)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밝은 매출 전망을 밝히면서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3.3% 폭등한 142.3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알리바바 시총도 420억 달러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내년 3월 마감하는 2018 회계연도에 매출이 전년보다 45~49%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 음악과 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금융 등 다양한 사업에 과감히 투자한 것이 그 결실을 내고 있는 것이다. 알리바바 매출 전망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를 훨씬 웃돌았다.
알리바바는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를 인수하는 등 해외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물류를 총괄하는 알리익스프레스 사이트는 중국 제품을 사려는 외국 쇼핑객들의 주요 창구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부문도 전체 매출의 약 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경기둔화와 JD닷컴 등 타사와의 경쟁 격화가 투자자들에게 일말의 불안을 던졌지만 알리바바는 미개척 시장이던 농촌에 재빨리 눈을 돌려 새로운 수입원도 창출했다.
알리바바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올해 마윈 회장 재산은 85억 달러 늘어나 418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마 회장은 아시아 최대 부자이며 세계 순위에서는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투데이/배준호 기자(baejh9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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