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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컴퓨텍스 2017] 글로벌 스타트업&ICT 전시회로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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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대만에서 개최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가 6월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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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컴퓨텍스 2017은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을 핵심 슬로건으로 삼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로보틱스 ▲혁신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솔루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 애플리케이션 ▲게임 및 VR 등 5개의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해외 관람객 기준으로 전세계 167개국에서 총 4만1300여명이 방문했다. 181명의 VIP 바이어들과 297개 기업이 참가한 1:1 조달 미팅은 총 955건 이뤄지는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컴퓨텍스에서는 세계적인 기술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기조연설 및 포럼 세션이 개최됐다. 특히 엔비디아와 ARM, IBM 등 ICT 업계 선도 기업들은 각종 강연 및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업계 트렌드를 소개했으며, 관련 하드웨어도 다수 선보였다.

컴퓨텍스 2017의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InnoVEX)'는 전세계 23개국 총 272개의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참가해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최대의 스타트업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기간 지난해 대비 약 36% 증가한 1만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이노벡스를 방문하는 등 전체 컴퓨텍스 전시관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도 마련됐으며,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에서는 로봇 카메라를 개발하는 네덜란드 스타트업 아마릴로(Amaryllo)가 우승을 차지해 미화 3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대만에 이어 단일 국가로 가장 많은 총 17개 스타트업이 이번 컴퓨텍스에 참여했다.

컴퓨텍스 주최사 타이트라(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TAITRA)의 월터 예(Walter Yeh) 사장은 "컴퓨텍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난 2년간 다양한 테마관 신설, 포럼 주제 다각화 등을 통해 성공적인 변화를 거듭해 왔다"며 "특히 컴퓨텍스는 오늘날의 IoT 생태계와 AI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외연을 확장해 나가면서도 전체 ICT 공급망을 보여주는 전시회이며, 앞으로도 대기업에서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두를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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