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체험관서 과테말라·도미니카·엘살바도르 3개국 대상
전통의상, 악기, 음식 체험 통한 문화 공유
최성호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오른쪽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25일 지구촌체험관 중앙아메리카 특별전 ‘아르코 이리스’의 시작을 알리는 제막식을 하고 있다. / 제공 = 코이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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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구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는 25일 경기 성남시 지구촌체험관에서 중앙아메리카 특별전 ‘아르코 이리스’ 개막식을 열었다.
아르코 이리스(Arco Iris)는 스페인어로 무지개를 뜻하며 중미 국가들의 토착문화와 외래문화가 어우러진 정체성을 상징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코이카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배우 송재희를 비롯해 주한 중미 국가 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전시는 한·중미 수교 55주년을 맞아 전시 대상국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3개국으로 정했다.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체험관은 △문화전시관 △글로벌전시관 △코이카 홍보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문화전시관에서는 과테말라,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3국의 역사와 문화 및 생활상을 둘러볼 수 있다. 현지에서 공수된 민속의상 위삘(Huipil, 자수 스커트)을 비롯해 마림바(Marimba, 실로폰), 삼뽀냐(Zampona, 팬플루트) 등 공예품, 전통 의상, 악기가 준비돼 있다.
글로벌전시관에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함께 중미 3국이 갖고 있는 글로벌 이슈(과테말라-엘니뇨, 도미니카-산호초 피해, 엘살바도르-과도한 어업과 해양보존)를 배우는 전시물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코이카는 성남교육청과 함께 연령별 교과과정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토스타다(과테말라 아보카도 음식, 6~7세 대상)’ ‘바나나빵(과테말라 바나나빵, 초등학생 대상)’ 음식 만들기 체험과 ‘망그로브 재생 종이 만들기(엘살바도르 망그로브 숲 산림보호, 5인 이하 가족 대상)’, ‘걱정인형 만들기(과테말라 마야인 전통인형, 5인 이하 가족 대상)’ 공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데싸유노(Desayuno, 과테말라식 토르티야 아침식사), 산꼬쵸(Sancocho, 도미니카 국물요리), 푸푸사(Pupusa, 엘살바도르 팬케이크) 등 중미 3개국의 전통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식당도 운영된다.
체험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전시관 관람은 무료이며 체험 프로그램과 식사는 비용을 내야 한다.
최성호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한국이 정성을 기울여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중미 3개국을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또 친구로서 이해하는데 이번 전시가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르베르트 에스뚜아르도 메네스 꼬로나도 주한 과테말라 대사(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25일 중앙아메리카 특별전 ‘아르코 이리스’가 열린 코이카 지구촌체험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제공 = 코이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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