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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정규(안양)기자]열차이용객들로 붐비는 안양역 광장이 문화예술의 옷을 입는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지역의 관문인 안양역광장을 무대로 오는 3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화·목요일마다 거리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음악이 흐르는 안양역 거리공연’은 안양시가 추구하는 인문도시조성 차원에서 기획됐으며, 혹서기인 8월을 제외한 매달 주 2회,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열차 승객을 비롯한 행인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일대 지역경제에도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에서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선보여지고 시 평생교육원과 문화예술재단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일반인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통기타, 합창, 난타, 색소폰 등의 연주는 물론, 마술과 팬터마임, 인형극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의 아마추어 동아리나 대학생 또는 밴드동호회원들은 동 주민센터나 만안구로 신청해 무대에 설 수 있다.
오는 30일 첫 무대는 음악 동호회인 ‘어울터밴드’가 출연해 7080 추억의 명곡들을 들려주고, 난타, 버스킹, 색소폰 연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역 광장 공연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제2의 안양 부흥 인문도시조성과 역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예술애호가들의 많은 참여를 권장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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