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텍, 컴퓨텍스서 신형 게이밍 PC와 미니 그래픽카드 등 대거 선보인다

미니PC 및 그래픽카드 전문기업 조텍 인터내셔널(ZOTAC International)이 5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 2017'에서 자사의 새로운 게이밍 PC와 미니사이즈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신제품은 조텍의 신규 브랜드 '조텍 게이밍(ZOTAC Gaming)' 라인업에 속하는 완제품 'MEK 게이밍 PC'다. 독자적인 설계와 디자인을 적용해 LP(Low Profile) 형태의 소형 데스크톱임에도 불구하고 인텔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80 미니 그래픽을 탑재해 하이엔드급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조텍의 고성능 미니 게이밍PC 라인업인 '매그너스(MAGNUS)' 시리즈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신모델 'MAGNUS EN1050K'는 더욱 세련되게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에 지포스 GTX 1050 그래픽을 탑재해 작은 크기를 유지하면서 충실한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옵테인(Optane) 메모리, 또는 AMD 라이젠(RYZEN)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새로운 M 시리즈 미니 PC도 선보인다.

카드 크기의 미니PC '피코(Pico) PI225'도 선보인다. 두께가 5.5mm에 불과한 '피코 PI225'는 별도의 냉각 팬이 없는 패시브 냉각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무소음으로 작동하며, 최대 4K 해상도의 화면 출력을 지원한다.

그래픽카드 신제품으로는 동급 다른 제품 대비 길이가 ⅔인 228mm에 불과한 '조텍 지포스 GTX 1080 Ti 미니'를 공개했다. 성능은 유지하면서 짧은 길이로 내부 공간이 작은 PC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길이는 같지만 듀얼 팬 구성에 수랭 쿨링용 워터블록까지 탑재한 또 다른 1080 Ti 미니 제품도 선보인다.

썬더볼트 3에 기반을 둔 외장형 그래픽카드 박스 '조텍 External Box'와 외장형 SSD 스토리지 박스도 선보인다. 조텍 External Box는 최대 지포스 GTX 1080 Ti까지 지원하며, SSD 스토리지 박스는 NVMe PCIe 방식의 고성능 SSD를 외장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가상현실 구현용 백팩 PC '조텍 VR GO'의 신모델도 선보인다.

한편, 조텍은 이번 컴퓨텍스 2017 전시회의 공인 프로급 e스포츠 대회인 '조텍 컵 마스터스(ZOTAC CUP MASTERS)'를 진행한다. 전 세계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8개의 DOTA2 프로팀이 전시회 기간 내에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또한, 가상현실 헤드셋 HTC 바이브(VIVE)와 빅박스 VR(BigBox VR)과 파트너쉽을 맺고 VR e스포츠 행사인 '쇼 매치 토너먼트 라이브를' 조텍 컵 마스터스 대회의 하나로 진행한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