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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고진아 기자 = 영국 경찰이 맨체스터 테러 정보와 관련해 미국과의 공유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이 맨체스터 테러에 관한 정보를 미국 수사당국에 넘겨 주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수사 정보가 미국 언론에 자꾸 유출되자 내린 조치로 해석된다.
방송은 맨체스터 경찰은 이른 시일 내 정상적인 정보 공유 관계를 복원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언론에 수사 정보가 새어 나간 사태에 대해 “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테러 사건이 발생한 뒤 미국의 일부 언론들은 자체 입수한 수사 정보를 영국 정부 공식 발표보다 먼저 공개하며 논란을 샀다. 특히 관련 정보들은 미국 언론들이 자국 수사 당국으로부터 입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양국은 핵심 동맹국이어서 장기간 안보 협력을 해왔기 때문에 범죄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2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 수사정보 언론 유출 사태를 항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탄 파편과 테러 현장을 찍은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신문은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범행에 쓰인 폭탄의 성격, 폭발 경위 등을 자체 분석해 보도했다. 또 다른 일부 미 언론사들은 자국 정보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맨체스터 테러범 살만 아베디(22. 사망)의 신원을 영국 정부의 발표전에 먼저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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