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천사업 제안공모' 선정…2020년까지 추진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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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무주 구천동천이 국토교통부의 ‘하천사업 제안공모’에 선정돼 250억원 규모의 치수사업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추진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은 국토부가 시행하는 ‘2017년도 하천사업 제안공모’사업에 전국 36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한 가운데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천이 최종 7개 하천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천동천에는 2020년까지 국비 125억원과 지방비 125억원 등 총 250억원이 투입돼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하천정비가 진행되고 생태문화공간이 만들어진다.
집중호우를 대비해 축제 및 보축 890m, 하도정비 1600㎥, 자연형여울 6개소, 교량 5개소 등이 정비되고 월하생태놀이숲, 덕유물빛쉼터, 삼공어울문화마당, 구천생태방수로습지 등의 친수공간과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된다.
안 의원은 “하천재해예방은 물론 무주구천동의 우수한 생태, 문화,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사업추진으로 하천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향후 주변개발사업과 연계한 수변문화 창출과 관광인프라 향상을 통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덕유산물빛쉼터./뉴스1©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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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안호영 의원은 ‘하천사업 제안공모’사업과 관련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전북의 하천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실무부서와 담당자들에게 사업의 당위성과 적합성을 설득하는 활동을 벌였다.
구천동천은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발원해 무주구천동 관광특구를 지나 원당천에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연간 1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하천변 위락시설의 난개발 및 불법시설물의 난립과 체계적인 정비사업 미시행으로 집중호우시 인명 및 재산피해 우려가 높은 곳이다.
무주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2021년까지 국비 277억원, 민자 884억원 등 총 1354억원을 투자하는 무주 구천동관광특구 진흥계획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향후 지역관광객이 50% 증가할 경우 약 2531억원의 관광수익이 증가하는 등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천사업 제안공모’는 국토부가 하천사업과 주변지역 사업을 연계 추진하여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지방하천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36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고 2차에 걸친 서류와 발표평가를 통해 전국 하천 중 7곳을 2018년 신규 사업에 선정했다.
박은석 군 안전재난과 하천방재 담당은 “이번 공모선정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서 무주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구천동 지역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며 “무주구천동천의 우수한 생태, 문화, 관광콘텐츠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하천이라는 새로운 하천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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