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1 (목)

당진농기센터,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 5만본 공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희득 기자]
중부매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무균묘로 생산한 고구마 우량 종순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신청을 받아 고구마 우량종순 공급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총 5만 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구마는 영양번식에 의해 묘를 생산해서 매년 재배하기 때문에 같은 묘를 재배하면 바이러스 이병에 의한 수량감소와 상품성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센터가 공급하는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우량 종순은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한 후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 배양묘다.

이렇게 생산한 우량종순을 이용할 경우 농가의 종묘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구마의 생산량도 20~30%가량 증가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맛과 품질도 우수한데, 실제로 호박고구마로 유명한 당진고구마는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전국 최고 평균 거래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당진에서는 4천여 농가에서 약 500㏊ 면적에 고구마를 재배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량이 1천여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역에 맞는 우량품종을 선별해 농가에 공급해 오고 있다"며 "고구마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당진 고구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