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2달러 육박…브렌트유도 1.1% 상승
감산 합의 기대가 긍정적 영향…"시장, 결과 기다리는 중"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51.7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달 19일 51.93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100일 평균 대비 36% 가량 많았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도 7월 결산 북해산 브렌트유가 58센트(1.1%) 상승한 배럴당 54.5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주요 비(非)OPEC 산유국들이 하루에 180만배럴을 감산키로 한 현행 합의안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할 것으로 보여서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감산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겠다고 합의했다. 또 알제리,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들도 연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CMC마켓의 수성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맥카티는 “시장은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1만5000배럴 증가한 932만배럴을 기록했다. 14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생산량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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