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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OPEC 감산결정 앞두고 유가상승…5주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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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52달러 육박…브렌트유도 1.1% 상승

감산 합의 기대가 긍정적 영향…"시장, 결과 기다리는 중"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52달러에 근처까지 치솟았다. 이는 최근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감산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51.7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달 19일 51.93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100일 평균 대비 36% 가량 많았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도 7월 결산 북해산 브렌트유가 58센트(1.1%) 상승한 배럴당 54.5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주요 비(非)OPEC 산유국들이 하루에 180만배럴을 감산키로 한 현행 합의안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할 것으로 보여서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감산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겠다고 합의했다. 또 알제리,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들도 연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CMC마켓의 수성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맥카티는 “시장은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1만5000배럴 증가한 932만배럴을 기록했다. 14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생산량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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