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세먼지 가득 |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 27일 오후 5시 개시
22일 기준 참가신청자 3천명 돌파...의견 1천건 넘어
'1차토론→전체토론→2차토론→투표' 통해 우선순위 결정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국내에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초대형 원탁토론회가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준비한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가 2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10일부터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해 22일 기준으로 토론회 참가신청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참가자들이 미세먼지 해결책으로 사전에 제시한 의견도 1000건을 넘어섰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온라인 신청은 물론 학회나 시민단체, 자치구, 교육청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토론회 참가자가 모였다. 각계각층에서 모집된 3000명이 250여개 원탁에 앉아 토론할 예정이다.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을 맡는 가운데 각 원탁에는 토론 진행자와 전문가가 배치돼 활발한 토론을 유도한다.
소음 방지와 안전을 위해 세종로(세종문화회관 방향)는 전면 통제되며 행사 시작 1시간전인 오후 4시부터 참가자 등록이 가능하다. 유한킴벌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한다.
토론 참가자들은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 우선순위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날인 26일 개별 통지된 내용에 따라 지정된 원탁에서 1차 토론을 하고 전체 토론과 2차 토론까지 거친 뒤 투표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토론에 참여한다. 공동개최기관인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등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는 미세먼지 줄이기 박람회가 별도로 개최된다. 미세먼지 측정장치를 통해 우리 주변 미세먼지의 양과 위해성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저녹스 보일러, 전기자동차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소개된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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