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융정책 회의를 열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2015년 7월 이래 15번째이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지난달까지 이어진 불확실성으로 세계 경제와 캐나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임금 인상이 약세를 보이고 물가상승 속도가 완만한 수준으로 경제가 아직 개선돼야 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러나 고용 및 소비, 주택 시장이 활발해 1분기 성장률이 건실한 데다 기업 투자가 향상되는 등 최근 경제 지표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은 정부의 주택 시장 관리 정책으로 가계 부채 악화가 방지되고 있지만, 주택 시장 과열을 완화하는 효과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분석가는 중앙은행이 보호주의 고조 등 미국의 정책 변화 기조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는 듯하다면서 앞으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추이와 획기적인 감세로 인한 캐나다 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은행 총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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