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선호하는 직장 상사 상(像)은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24%)’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지난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직장인 898명을 대상으로 ‘꼴불견 상사와 근무한 경험’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97%의 직장인들은 ‘꼴불견 상사’와 근무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98%는 꼴불견인 상사로 인해 근무 의욕 저하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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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손꼽은 ‘꼴불견 상사’의 유형으로는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과 ‘본인의 기분에 따라 팀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이기주의>형’이 각각 20%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이랬다 저랬다 말 바꾸는 <변덕쟁이>형’이 19%로 근소한 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하는 <지적>형(15%)’, ‘상사의 명령이나 의견에 무조건 순응하는 <YES맨>형(13%)’, ‘자신과 코드가 맞으면 OK, 아니면 NO인 <편가르기>형(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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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직장인 직급에 따라서 싫어하는 상사의 유형에도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사원~주임급의 경우 <이기주의>형 상사를 가장 싫어한다고 밝힌 반면, 상대적으로 연차가 높은 대리, 과장, 차장, 부장급 인사는 하나 같이 <미꾸라지>형 상사를 ‘꼴불견’으로 지목한 것.
그렇다면 부하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상사 상(像)은 무엇일까. 많은 응답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24%)’을 꼽았다. 이어 ‘팀원과의 수평적 소통 관계를 이끄는 모습(21%)’이나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한 모습’ 및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각 15%),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는 모습(14%)’ 등도 상사들에게서 바라는 모습이었다.
싫어하는 직장상사의 유형과는 다르게 이상적인 직장 상사의 모습에 대해서는 직급별 편차가 크지 않았다. 사원급만이 ‘팀원과의 수평적 소통 관계를 이끄는 모습(23%)’을 가장 이상적인 리더상으로 꼽은 가운데, 전 직급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모습’을 최선호 상사 유형으로 선택했다. 그 비율은 직급별로 주임급이 27%, 대리급이 23%, 과장급 26%, 차장급 29%, 부장급 27%로 전 직급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보통 일보다는 사람 때문에 힘든 것이 직장생활이라고들 한다”라고 운을 떼며, “직급을 떠나 동료들 각자가 서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한다면 더욱 바람직한 직장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설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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