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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독립투사 박열 누구?…이제훈 고문 연기 후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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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영화 '박열'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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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영화 ‘박열’에서 혹독한 고문 장면을 촬영한 후 실신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실존인물 박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담았다. 주인공 박열 역을 맡은 이제훈은 “(고문받는 장면) 촬영이 끝나자마자 머리가 어지러웠고 집에 돌아가서는 실신까지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독립운동가 박열(1902~1974)은 18세의 나이로 일본 동경으로 건너가 흑도회·흑우회 등 항일 사상단체를 이끌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에는 조선인학살의 와중에 일본국왕을 폭살하려 했다는 혐의로 구속되면서 22년 2개월이라는 장기간 옥살이를 치러야 했다. 해방 후에는 신조선건설동맹에 이어 재일본조선인거류민단의 초대단장을 맡았으며 1949년 한국전쟁으로 북한군에 의해 납북됐다.

누리꾼들은 “박열 선생님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본 황태자 암살을 계획하시고 긴 시간동안 옥살이를 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산 독립투사다”, “박열 선생은 드라마같은 삶을 사셨기 때문에 내용을 심하게 각색 안해도 재밌을 듯하다”, “이준익 감독과 이제훈 배우의 조화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열'은 오는 6월 개봉한다.

이슈팀 윤기쁨 기자 yunkp81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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