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송환되는 정유라···법무부, 덴마크 당국과 신병 인수 작업 착수

법무부가 최순실씨(61·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씨(21)에 대한 덴마크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결정이 확정됨에 따라, 현지 정부와 신병 인수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지난 24일 오후 11시45분 덴마크 법무부로부터 “정유라씨가 범죄인 인도 결정에 대한 이의를 철회했음”을 공식적으로 통보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덴마크 범죄인인도법상 범죄인 인도 결정 확정 후 30일 내 당사자국이 범죄인의 신병을 인수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정씨에 대한 구금 상태는 신병 인수 시 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다만 덴마크와 한국은 직항이 없어 제3국을 경유해 국내에 들어와야 한다. 이 경우 경유국 선정과 경유국 통과 호송 승인을 받아 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수 일정이 확정되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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